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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동차 재활용 산업기타 2016. 5. 14. 12:30
폐자동차 재활용 산업
① 자동차애프터마켓 시장 규모
자동차 "After Market" 은 자동차가 생산, 판매된 이후 발생하는 튜닝 ·보수용부품, 중고차 산업, 폐차 관련 산업 등이 해당되며,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국내 자동차 "After Market" 은 아직 협소한 시장이지만, 선진국의 경우 매우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 뿐만 아니라 활성화 측면에서도 국내 시장은 걸음마 단계를 면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도 "After Market"의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2015년 1월 대체부품 인증제를 도입했으며, 대체부품 사용에 걸림돌이 되는 법 제도 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보험업계도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특별 약관 도입을 추진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부품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중고부품의 경우도 보험개발원 인증 중고부품으로 수리할 경우 수리비 일부를 돌려주는 특약을 적용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중고 재사용부품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해체재활용 업체의 부품이력관리 및 품질 보증 의무화 방안이 추진됩니다. 튜닝 시장의 경우 규제 완화 및 튜닝 영역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튜닝산업지원대책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관심 증가, 자동차 문화 발전 등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이 점차 전문가에서 대중적·소비적 아이템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동차 시장 및 산업, 특히 "After Market" 분야는 자동차 문화의 성장과 정비례하면서 선진국 진입 가속화에 따라 산업 확장이 발생하는 분야로 이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② 폐차
폐차 해체업체 수는 전국에 516개 업체가 있고 대부분 영세하게 운용되고 있습니다. 업체당 연평균 해체대수는 약 1,499대로 하루 4대 남짓 해체하는 수준입니다.
인선모터스의 경우 하루 약 120대를 해체하고 있으므로 업체별로 규모의 차이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폐차 시장은 상위 일부 업체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며 실제 경쟁강도는 매우 약한 상황입니다.
연 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폐차 대수
845,799
795,166
771,096
749,094
773,436
▲ 연도별 차량 폐차 현황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
2015년까지는 폐차를 할 때 폐차장에 직접 폐차를 맡기는 경우보다 중간업자(딜러)를 통해 폐차를 의뢰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형태로 넘겨지는 폐차는 폐차 소유주가 정상적인 폐차 판매 가격을 수취하지 못 하는 경우도 발생할 뿐만 아니라 폐차량의 범죄 용도 악용, 세금 탈루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사회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는 무등록딜러의 폐차 매집 행위가 법으로 금지되고, 해체재활용 업체에서 고용한 매집 직원을 통해서만 폐차 확보가 가능하게 제도가 변경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폐차 해체 업체의 경쟁력이 중요하게 작용될 것이고, 폐차 업체 간 능력에 따라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③ 부품
부품은 크게 신 부품과 재활용 부품으로 구분됩니다. 신부품은 순정품을 지칭하는 'OE (Original Equipment) 부품'과 '대체부품'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재활용 부품은 '재제조부품'과 '중고부품'으로 구분됩니다.
구 분
설 명
가격대
OE 부품
- 신차판매 시 장착되어 나오는 신부품, 순정부품
100%
대체부품
- 순정부품은 아니지만 순정품과 동일한 성능을 가진 인증 부품
60~70%
재제조 부품
- 중고부품을 해체, 세척, 수리 및 부품교체, 조립과정을 거친 부품
- 신부품 대비 95% 수준의 품질력
- 기계류부품, 에어콘컴프레셔, 알티네이터, 스타트모터 등이 주로 생산
50% 내외
중고 부품
기존차량에서 탈거한 부품으로 간단한 세척과정을 통해 판매
50% 미만
▲ 자동차 부품의 분류
대체부품 등 Non-OEM 부품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은 5% 미만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의 경우 '대체부품 인증제'가 활성화되면서 Non-OEM 부품 비중이 45%에 이르고 있고, 일본의 경우도 60%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동조합 주도로 인터넷쇼핑몰 '지파츠(www.gparts.co.kr)'가 오픈되었으며, 국내 최대 수량의 폐차를 해체하고 있는 인선모터스가 중고부품 쇼핑몰 '파츠모아(www.partsmoa.co.kr)'를 2015년 오픈하는 등 중고부품 판매 인프라는 점차 확장되고 있으며, 시장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에서도 대체부품인증제, 중고재사용부품 이력관리제 및 품질보증 의무화 등 관련 제도를 정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의 경우도 중고부품, 대체부품 등을 활용해 보험 수리를 했을 경우 순정 부품과의 차액 일부를 되돌려 주는 특약 등을 적용하고 있거나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이처럼 사회 전반적으로 Non-OEM 부품 활성화 노력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④ 중고차
우리나라는 2015년 기준 자동차 보유 대수가 2,100만대를 넘어서면서 인구 2.45명당 1대 비율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Second car 비중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1대당 인구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데, 2010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는 인구 2.8명당 1대 비율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데 비해, 주요 선진국들은 인구 2명 미만 당 1대 비율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됩니다.
국 가
한 국
미 국
독 일
프랑스
영 국
인구수
49,410,000
310,384,000
82,302,000
62,787,000
62,036,000
자동차등록
17,941,000
239,812,00
45,261,000
37,744,000
35,479,000
대당 인구수
2.8
1.3
1.8
1.7
1.7
▲ 주요 국가 자동차 1대당 인구 수(2010년 기준)
자동차 보급이 늘어나는 것은 중고자동차 매매 활성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2010년 약 280만대의 중고차 거래가 발생되었는데, 2015년의 경우 2010년 대비 31% 증가한 약 370만대의 중고차가 거래되었습니다.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806,790대
3,323,412대
3,284,429대
3,377,084대
3,468,286대
3,666,674대
▲ 중고자동차 이전등록현황(국토교통부)
중고차 시장이 커지면 장기적으로 중고차 수출, 폐차, 부품 산업 등이 동반 확장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특히, 차량 보급이 증가하고, 중고차 시장이 확대될수록 중고차 수출 적합 차종이 증가되는 효과를 가져 옵니다. 최근 해외 각국의 수입중고차 연식 규제 등 통관 정책에 따라 중고차 수출이 다소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국산차의 경우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48,275대
311,523대
247,572대
198,824대
181,139대
▲ 연도별 중고자동차 수출 현황(국토교통부)
주요국 바이어들은 중고차 수출 단지가 형성되어 있는 인천 송도, 북항 일대의 중고차 수출 단지나 국내 주요 폐차장, 중고차 매매단지 등을 통해 수출용 차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 주력 차종으로 분류되는 RV/승합 경유 차량, 연식이 다소 경과된 경/소형차 등은 조기 폐차 등을 통해 양질의 폐차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 폐차장이 주요 매입 루트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 출처 : 인선이엔티 2015년 사업보고서 내용중 일부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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