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파일(PHC) 사업

파일은 건축물 및 플랜트의 하부에 위치하여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초 건자재 입니다. 콘크리트 파일은 시멘트의 2차 가공품으로 시멘트, 모래, 자갈 등과 물을 혼합하여 반죽한 것을 일정한 모양으로 양생한 철근 콘크리트 제품으로 아파트, 플랜트, 교량 등의 구조물의 연약 지반을 보강하는데 쓰이며, PC 파일(Prestressed Concrete Pile)과 PHC파일 (Pretensioned spun High strength Concrete Pile)로 구분됩니다.

   

콘크리트 파일 등 건설자재 제조 산업은 건설업 경기에 영향을 받으며, 특히 아파트 건설 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일정설비 및 제품의 야적공간을 필요로 하는 장치산업이며, 지반다짐용 건설 기초 자재이므로 건설 수요 특히 건축수요에 연동하여 시장이 형성됩니다.  

2011년부터 엔지니어링사 또는 제조업체의 기술영업, 건설사의 원가절감 노력이 상호 부합하여 국내 파일시장은 일반파일 위주의 시장에서 대구경, 초고강도, 선단확장 파일 등으로 세분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구조물의 초고층화 및 대형화와 지가상승, 환경문제 등의 발생으로 인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각종 특수공사가 증가되어, 종래의 건설구조물의 입지로써 경원시 되었던 연약지반에서의 건설과 해안공사가 활발해지고 구조물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초구조 보강을 위해 사용되는 콘크리트 파일은 좀 더 깊은 관입량과 큰 지지력을 필요로 하여 일반파일의 기능을 뛰어넘는 고기능성 파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콘크리트 파일 종류별 수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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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파일 종류별 수요 추이

출처: 대림씨엔에스 회사 공시 제시자료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PHC PILE)을 제조하는 업체는 국내 22개회사 28개공장이며, 전년도 생산량은 602만톤, 출하량은 605만톤입니다. 국내 생산업체의 연간 생산능력은 대략 660만톤이며, 제품의 특성상 물류비용이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시장의 형성은 생산지를 근거로 하여 형성되고 있으며, 파일제품의 수출과 수입시장은 미미합니다.

 콘크리트 파일 등 건자재 시장은 2008년까지 견조한 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금융위기로 인한 건설경기 둔화에 따라 콘크리트 파일 수요는 약 20% 가량 급감하였으며, 수요가 회복되기 전 2011년까지 시장은 공급과잉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금융위기가 안정화되고 그동안 적체된 분양수요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동성 증대로 국내 건설경기가 차츰 회복되며 2012년 이후 높은 양적 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2014년에는 국내 콘크리트 파일 출하량이 약 600만톤 이상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 하였으며, 2015년에는 전방산업의 수요견인에 따라 약 665만톤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국내 아파트 분양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국내 콘크리트 파일시장은 2017년까지 전방산업의 수요증가에 따라 양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한편 국내 콘크리트 파일 업체들의 연간 생산가능 Capa는 정확하게 추산하기는 어려우나 최대 700만톤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IS동서의 영풍음성2공장, 아주산업의 둔포 2공장, 동진산업의 서산 2공장 준공 등 콘크리트 파일 제조업체들은 크고 작은 증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콘크리트 파일 시장 Capa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파일시장의 규모 및 향후전망]

국내 콘크리트 파일 시장의 규모

출처: 회사제시자료, 원심력콘크리트협회

 

( 출처 : 대림씨엔에스 전자공시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