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산업의료 2016. 3. 28. 21:00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산업 개황
1) 산업의 연혁 및 특성
타 산업에 비하여 그 역사는 짧지만 재생의학(Regenerative Medicine)이 의약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과거 질병의 치료는 약물이나 외과적 수술 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되었으나, 2000년대 초 세포 및 줄기세포에 대한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인류는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재생의학은 치매, 척수손상, 당뇨 등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맞춤형 세포치료제, 생체조직, 바이오장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어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생의학은 크게 세포치료제(Cellular therapeutics, Cell therapy), 조직공학(Tissue engineering)과 생체소재물질(Biomaterials)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중 향후 가장 비약적인 발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세포치료제입니다.
2) 업계의 현황
'체세포치료제'는 분화가 완료된 조직세포 자체를 이용하는 치료제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면역세포치료제도 체세포치료제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체세포치료제는 주로 연골재생과 피부재생 목적으로 개발이 되어 왔으며, 면역세포치료제는 항암치료제로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손상된 연골이나 피부 재생을 위해 자신(자가) 혹은 타인(타가)의 연골 및 피부 세포를 채취하여 치료제로서 사용하는 방법이 현재 상업화되어 있는 체세포치료제입니다. 또는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들(NK세포, 수지상세포, T림프구 등)을 증식시키거나, 암 항원을 인식시켜 항암치료제로서 사용하는 것이 면역세포 치료제입니다. 국내외에서 이미 제품화된 주요 세포치료제들의 약 80%는 연골 혹은 피부재생 치료제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Regeneration Medicine : Industry Briefing 2009' 자료에 따르면 정형외과 질환과 피부재생 외에 심혈관계 질환, 당뇨, 신경재생 분야에서 빠른 시간내에 상업화된 세포치료제가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체세포는 적응증 확대보다는 자가에서 타가 체세포로 옮겨가면서 기존의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인체유래세포의 보관 및 관리 등에 관한 방안 연구」에 따르면 2011년말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은 체세포치료제가 15개에 이르고, 2011년 말 기준 임상 진행 중인 체세포치료제가 38개인 것에 비해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체세포치료제는 총 4개 품목이 있습니다. 연골손상 1개, 피부재생 2개, 항암제 1개이며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모두 자가세포를 이용한 체세포치료제입니다.
3) 국가경제에서의 중요성대증요법이 아닌 원인요법이 가능한 재생의학은 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치료영역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국가들도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9년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국가존망 기술' 14가지 중 미래성장 주도 기술로 '재생의료 기술'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재생의학이란 고령화, 질병, 사고 등으로 손상받거나 기능이 저하된 조직과 장기를 재생시키거나 대체하여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첨단 융합기술 분야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재생의학을 '생물학, 의약학, 공학이 융합되어 조직과 기관의 기능을 유지, 회복, 증진시킴으로써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변혁을 일으킬 새로운 분야'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재생의학은 전세계적으로 경쟁적인 투자가 이루어 지고 있는 분야이며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재생의학의 발전은 질병치료와 관련된 직간접적 사회적 비용을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입니다.
( 바이오솔루션 전자공시 자료 : 2014년 11월 13일 반기보고자료 중 발췌)
'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줄기세포 산업 (0) 2016.03.31 바이오산업 (0) 2016.03.30 바이오 / 제약 / 의료산업 (0) 2016.03.26 바이오 인식 산업 (0) 2016.03.20 바이오 산업 시장 현황 및 예측 (0) 2016.03.17